KT, LGT ＂초단위 요금체계＂ 도입 및 ‘CID 무료화’ 환영!

- ‘초단위 과금’ 및 ‘CID 무료화’는 너무나 당연, 이통사들 소비자 이익 우선해야
- 시행시기 연말까지 미룰 이유없어, 하반기 시행으로 앞당겨야

서울YMCA는 그 동안 소비자의 입장에서 소비자들이 납득하고 체감할 수 있는 이동통신 요금인하 방안과 함께 요금부과를 위한 과금체계의 합리적 개선을 방송통신위원회와 이동통신 3사에 꾸준히 요구해 왔다.
이러한 사회적인 이동통신 요금인하 요구에 부응하여, 지난해 9월 방송통신위원회와 이동통신 3사가 발표한 이동통신 요금인하 방안 중 SKT가 발표한 10초당 과금제를 ‘1초당 과금제’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의미 있게 평가한 바 있으며 KT와 LGT에도 초당 과금제 도입을 계속적으로 촉구한 바 있다. 그동안 3월 SKT의 ‘1초당 과금제’ 시행으로 인해 이동전화 가입자의 약 50%를 차지하는 KT와 LGT 가입자들은 ‘1초당 과금제’의 혜택에서 배제되어 왔다.
오늘 KT와 LGT가 오는 9월부터 ‘CID(발신자번호표시)’ 무료화, 12월부터 ‘초단위 요금체계’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동통신 소비자들의 줄기찬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의미 있게 평가하며 늦었지만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또한 KT와 LGT가 9월부터 시행하기로 한 ‘CID 무료화’의 경우, 서울YMCA는 지난 2002년부터 발신번호표시 요금을 소비자에게 부과해서는 안 되는 부당요금으로 규정하고 무료화 운동을 추진해왔다. CID 기능은 별도의 추가 투자가 없이 휴대전화에서 당연히 구현되는 기본기능으로 애초에 이동통신사에서 무료로 제공해야 하는 기본 서비스다. SKT는 지난 2006년 1월 CID를 전면 무료화 한 바 있다.
KT와 LGT는 후발 사업자로서 그간 여러 혜택을 누려온 것이 사실이다. 뒤늦게 ‘초당 과금체계’와 ‘CID 무료화’ 도입을 선언한 만큼 준비기간을 단축해 하루라도 빨리 그간 누리지 못했던 당연한 혜택들이 가입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것이다. 9월 혹은 연말로 시행시기를 늦출 이유가 없다.
앞으로도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공공재인 전파를 국민들에게 빌려 쓰고 있는 만큼 소비자 이익을 우선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